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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Rdfox (불야시 ^o^)
날 짜 (Date): 1999년 7월 26일 월요일 오후 11시 04분 59초
제 목(Title): 감동깊은 선물이라...



스페이스님..^^

지난주에 받은 선물은요..

음..  장미꽃 한다발이랑..  생크림 케익이랑.....

또 감동적인 편지랑..  금일봉(?) 이요... ^^

남친이 제 졸업도 축하하고 생일도 축하할 겸 정장 한벌 사준다고

했는데..  다들 그러시겠지만.. 남자들은 옷 사는데 따라다니는 거 

싫어하잖아요.. 저의 남친도 예외는 아니라... -_-;;

내가 알아서 살테니깐 금일봉으로 달라구 했죠.. ^^


이때까지 받은 선물중 가장 감동적인 선물이라.....

전 남친이 정성스럽게 써주는 편지가 제일 좋걸랑요..^^

이번 생일 때도 정성스럽게 새벽 12시가 넘도록 눈 비비면서 써준

편지가 제일 감동적이었어요.. ^^

아..  글고 선물 또 하나...

남친이 중국 출장 갔다오면서...  고대 유물 비스무리한 패물함 같은 걸

사가지고 왔는데...  제가 용띠인데, 용모양이 조각된 너무너무 멋있는

패물함이었어요..

제가 꼭 우리집 가보로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던 건데...^^

그걸 받았을 때 , 남친이 가져온 모습이 어땠냐 하면...

왜, 중국 물건들이 쫌 먼지도 묻고 약간 지저분하게 진열되있잖아요..

남친이 그걸 사가지구선 칫솔로 잘 닦고 닦고 또 닦아서...

(여기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커다란 휴지에 둘둘 말아가지고 온 거예요..  (패물함이랑 정말 어울리지 

않는 포장이었음...-_-;;)

전 그 휴지 말은 걸 풀어 볼 때까지 그런 선물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답니다.

허연 휴지 떡뭉치를 내밀면서 선물이라구 주는데... ^^

얼마나 웃겼는지 몰라요..

그런데..  선물은 그게 어떤 선물이냐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건 주는 사람이 준비한 정성이랑, 마음이랑.....

그런 게 더 중요하고 또 감동을 주는 것 같네요... ^^

(남친은 나름대로, 그 패물함이 깨질까봐 휴지로 둘둘 말아서 보호한다고

가져온거라고 하데요..  ^^)

스페이스님!! 힘내시고...  잘해보시길 바랍니다......

빠이팅!!! ^_^




                                            야시 야시 불야시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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