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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kidaran (기다란구슬�h)
날 짜 (Date): 1995년08월06일(일) 13시53분08초 KDT
제 목(Title): 날 화나게 만드는 것.



요즘 학교 다니다 보면 정말 짜증 밖에 ㅎ홰�다.

하루 종일 드릴 소리에 포크레인 소리....

물론 방학때라 공사도 하기는 해야겠지만 말이다.

정말 짜증 나게 만드는 건 나날이 늘어나는  아스팔트길과 주차장이다.

지금 공사중인 신축 본관 건물 지을때...

학교 측인지 교수측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분명히 이러셨다.

"요즘엔 건강을 위해서 일부러 산에도 올라가는데 운동하러 높은 곳까지가는게
무슨문제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말은 분명히 했다.)

그러나....오히려 학교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은  높은 곳 보다 낮은 곳에 더 많다.

그렇다면 그 차는 누가 몰고 오는 것인가?

학생들? 그럴 수도 있다. 정문에서 단속은 하지만...요리 조리 피해오는 학생들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차는 교수님이나  교직원 차들이고....

심지어 벤치 옆에서 쉴려고 앉아 있으면 차들로 둘러 싸인다.

혹 좁은 공간에서  배드민턴이래도 칠려면....

지나가는 차때문에 불가능하고...

마치 어만굡� 동네 골목에서 유리창 깰까봐 

조심조심 공놀이 하는 기분이다.

또한 아스팔트길.

분명 차도는 있는데 (차선이 있으니까)

건널목은 하나도 없지....

(이건 건널목을 만들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로 인한 인도나 사람을 위한 

시설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 학기 지구관에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더워서  창문을 열어 놨더니 도저히 수업을 받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학교를 다니는 차들도 저속으로 최대한 적은 소릴 내어야 할텐데...

중도와 금정회관 사이를 다니는 순환버스를 보면 정말 겁이 난다.

법대 앞에서 부터 쌩 하고 내려오는 걸 볼때면 섬ㅤㅉㅣㅅ할 정도이다.

과연 학교는 학생을 위한 업무를 보는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아무래도 학교의 주인은 교직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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