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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Rdfox (불야시 ^o^)
날 짜 (Date): 1999년 4월 12일 월요일 오전 12시 09분 16초
제 목(Title): 드디어 쉬리를 봤다..




드디어 쉬리를 봤습니다.

원래 영화가 나왔다 하면 잽싸게 보는 저를 아는 사람들이..

아직도 쉬리를 안 봤다고 하니깐 무쟈게 놀래더군요..

우찌 아직도 그 영화를 니가 안보고 있을수가 있냐구요..

사실 너무 옆에서 재밌다 어떻다 말이 많으니깐 솔직히 그리 재밌을까 하는

의문감이 생기면서..  그다지 썩 보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더라구요..

그래두 ..  또 궁금한건 봐야 직성이 풀리는 법..

누워자고 있는  남친을 두들겨 패서 깨워서라두.. 일으켜 세워 설랑은..

집 근처에 있는 MBC씨네마 홀로 향했습니다.

가서 보니 정말 건물이 새거라서 그런지 좋더군요..

건물도 으리뻔쩍 한것이..  의자도 크고 푹신하고.. 무릎도 앞 의자에 안 닿고..

무엇보다.. 여자화장실에 칸도 무쟈게 많았습니다.
(보통 남포동에 있는 극장에 있는 화장실 가려면 줄이 2-3명은 기본이었거든요.)

저는 계속 입을 다물줄 모르고 주위를 구경하다가..

남친한테 촌스럽다구 엄청 갈굼을 당하구..  T_T;;

암튼.. 영화를 봤습니다...

쉬리 이야기를 무지하게 많이도 하건만.. 저는 스토리를 하나도 몰랐거든요..

뒷편에 가니 슬픈 장면이 나오는데.. 눈물이 찔끔..

그러나.. 꾹꾹~~  눌러담아 참고..

계속 영화를 봤습니다..

왠일로 울보쟁이 울 남친은 안 울고 있더군요..  이상도 하여라..

여 주인공이 죽을 때의 그 눈빛이..  정말 애절하니 맘에 와 닿더라구요..

그 눈빛이 젤 가슴에 남은 것 같네요.. 영화를 보고 나서요..

암튼..  드뎌 쉬리를 보고..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엠비씨 씨네마 홀도 가봤답니다..

혹시 영화 볼 일 있으실 때 보고 싶은 영화가 씨네마 홀에서 하면요..

꼭 거기가서 보세요..  정말 좋아요.. ^^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힘찬 주를 시작하시길..^^





                                            야시 야시 불야시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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