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황 생) 날 짜 (Date): 1995년07월27일(목) 13시13분45초 KDT 제 목(Title): 엄청 썰렁한 이야그. 지금 밖은 더위로 푹푹 찌는데 이 더위를 ㅅ기히기 위해 엄청 썰렁한 이야그하나 해 드릴께요. 여러분들 모다 아시는 이야길 껀데, 옛날에 한석봉과 그 어머니가 대결을 벌이던 시대의 것입니다. 글공부를 마쳤다고 돌아온 석봉에게 그 어머니는 대결을 신청을 했고 으스름한 달밤에 결국 결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어머니께서 석봉에게 "난 떡을 썰테니, 넌 그동안 배운 글솜씨를 뽐내어 보거라." 이윽고 촛불이 꺼지고, 고즈넉한 방안으로 울리는 소리는 사각 사각 사각 그런데 석봉의 붓이 지나가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이에 어머니께서 석봉에게 "왜 안쓰고 있느냐?" 다시 사각 사각 사각 사각 "아직 안 쓰고 있느냐?" 사각 사각 사각 여전히 묵묵 부답인 석봉을 보고 어머니께서는 "써얼렁." 하고 이야기 하시는게 아닌가. 조금 썰렁했는갑유. 이 더위에 좀 시원했기를 바라면서 이만. 하하하.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