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Rdfox (불야시 ^o^) 날 짜 (Date): 1998년 11월 9일 월요일 오전 12시 04분 11초 제 목(Title): 야시.. 서울 갔다 왔어요.. ^o^ 서울 잘 다녀 왔습니다... ^_^ 역시 서울은 저같은 부산 촌 여인에게는 좀 벅찬 도시더군요... 서울역에 내리자마자.... 지하철 타기도 힘들고..... 그리고 세종문화회관에 가는 길은 왜 그다지도 멀고 힘든지...... 시청에서 내려서 걸어 갔는데.... 길을 잘 몰라서 물어보았습니다... 저의 부산 억양에도 불구하고.... "아저씨, 세종문화회관 가려면 어떻게 가야 되는데요?"... 아저씨는... "저기 쭉 가면 광화문이 보이는데 말야......".. -_-;...... (저는 광화문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아저씨 , 그거 잘 모르거든요.."... "그럼 말야.. 저기 가면 덕수궁 돌담길이 나오는데..."... -_-;.... (덕수궁 돌담길은 또 어디란 말이뇨...) 이름은 다 많이 들어본 거지만 어디에 있는지 제가 알아야 말이죠.... "아저씨.... 그냥 방향으로만 가르쳐 주세요.. ^_^ 앞으로 뒤로 옆으로.. 이렇게요...".. 아뭏튼 어렵게 어렵게 세종문화회관을 찾아가고..... 동아리 행사를 마치고...... 행사장 뒤에 보니 무지 맛있는 음식들이 차려져 있더군요.... 얼음 조각도 있고.... 아뭏튼 듣도 보도 못한 음식들이 참 많았 습니다..... 전 "와... 저거 언제 먹을까.."..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은 불야시...... ^o^.. 그러나 막상 먹을 시간이 되자.... 방송에선..... "각 학교 대표자들은 빨리 홀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_-;..... 갔다 와보니 그 많던 음식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저는 차가운 김밥으로 저녁을 떄우며.. 주린 배를 움켜 잡아야만 했습니다.... 흑흑.... 암튼 완전히 전국 순례를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오는 길에 구미에 들러서 남친이랑 같이 오는데...... 저녁도 못 먹고 해서... 휴게소에 들리자고 해서 저는 ... 이것저것 맛있는 것도 사먹고... ^_^ 룰루랄라 있는데..... 옆의 남친의 눈초리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흡사 그 눈빛은 .. " 어휴... 어떻게 내가 이 야시를 앞으로 먹여 살릴까. 걱정된다....." 하는 그런 눈빛이었다고나 할까요...... 처음엔 뭐 먹을래? 하고 물어봐서.... "응. 난 이거 저거 요거 그거.... 다 먹고 싶어." "갱아.....-_-;.. 너는 사양의 미덕을 좀 가져 주기 바란다.....".. T_T;.. 그러면 왜 물어본겨.... 힝... 그러나 저는 꿋꿋하게 다 먹고.... ^_^ (사실 얼마 먹지도 않았어여...) 룰루랄라 부산으로 왔습니다..... 참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아마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_^ 아.... 내일부턴 또 학교를 가야 하는군요.... 흑.... T_T;.. 여러분...... 행복하셔요... 야시 야시 불야시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