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1998년 8월 19일 수요일 오후 08시 03분 42초 제 목(Title): 풍다우주 지금도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귀주'라는 술집에 '풍다우주'라고 쓰인 액자(?)가 있던게 기억납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거기서 그 밉살맞은 4글자를 듣고서는 바람불면 차를 한잔 마시러 가고 비가 오면 술을 마시러 가곤 했지요. 아니면 어디서 연유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하긴 중요한 문제는 아니죠. :) 저 역시 언제부턴가 그 말에 이끌려 비가 올때면 술생각이 남과 동시에 가슴아픈 '짝사랑'에 대한 기억을 핑계로 애꿋은 친구들을 이끌고는 술집을 향하던 기억이 납니다. 비 오면 술 생각났고 그러면 가슴아픈 사연이 마구 머리속을 휘젓고..그러다 보면 괜히 센티멘틀해지고 그러다가 화장실에서 서럽게 울고...그랬드랬는데... 비오면 우울해지는 감정, 눈물이라도 흘릴것 같은 감정...어떻게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길들여진 습관은 아닐런지... 느끼는대로 행동하고 하고싶은대로 다하고 생각나는거 다 말하고...암튼, 감정을 표출하는거 보단 이젠 다스릴 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바다님이 비을 보면 감정이 '블루'해지는 거 같아 깊어지지 마시라고 끄적였습니다. :) 하긴...비오는 날이면 강의도 빼먹고 '풍.다.우.주!' 한마디 외치고 술집으로 향할 수 있던 학생시절이 그립습니다. ... from DEEP SP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