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ANgel (하나의사랑) 날 짜 (Date): 1998년 8월 1일 토요일 오전 10시 55분 21초 제 목(Title): 뜨거운 커피 한 잔의 여유... 난 평상시에도 커피를 즐기는 편이다. 특히 비 오는 날엔 주체 할 수 없는 커피의 갈증을 느낀다. 우산을 쓰지 않은 채로 사뿐 사뿐(정말?) 뛰어가 자판기의 블랙커피를 뽑아 들고 엎지르지나 않을까 살금 살금 걸어 처마(?)가 있는 현관 앞에 선다. 조심스럽게 한 모금을 머금으면 씁쓸하면서도 무언지 감미로운 맛이 느껴진다. 비를 보며 그 소리를 느끼며 마시는 블랙커피는 정말 진국이다. 도서관으로 향하는(요즘은 볼 수 없지만) 학생들의 행렬, 그리고 전산소로 들어가는 많은 학생들, 그리고 우리 건물로 다가오는 학생들... 다들 정겹다. 오늘은 간만에 커피 메이커에 물을 붓고 조금은 진한 커피를 끓여 놓았다. 후배들과 울 파파를 위해서... 그런데...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 아직까지... 비가 와서 그러나... 자취생만 나와서 궁상맞게 커피를 끓여 놓았나 싶다. 할 수 없지... 뭐.... 내가 다 마시지...뭐................ 내가 끓이니까...... 훨.... 맛있는데... 헤~~~~ 다음 다음 생에서 당신이 나로 태어난다면, 당신의 심장은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으로 고통받을 것이며 그리하여 당신은 지금 나를 목죄어오는 이 고통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