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ANgel (하나의사랑) 날 짜 (Date): 1998년 8월 1일 토요일 오전 09시 12분 55초 제 목(Title): 비가 참 많이도 오네요. 비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 하는 건 여고시절의 나에게나 그 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버린 나에게나 참 행복한 일이다. 몇 일전에 옮긴 방은 전에 있던 방보다 더 좁고 어두침침하다. 그런데 어제밤에 난 기분좋은 발견을 한 것이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참 이쁘게 들리는 방이다. 어릴적 내 고향 집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늦은 시각 행복하게 비소리를 들으며 잤는데 또 이른 새벽에 비소리에 깨어 계속해서 듣기만 했다. 듣고 또 들어도 행복했다. 이런 작은 행복도 느껴본 지가 오래라서 이 토요일 아침이 더 소중한 것 같다. 이젠 사랑하리라... 다 묻어 버리고 내 손을 잡아주는 사람에게 손을 내미리라... (아무도 안 내밀면? 후~~) 다음 다음 생에서 당신이 나로 태어난다면, 당신의 심장은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으로 고통받을 것이며 그리하여 당신은 지금 나를 목죄어오는 이 고통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