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그대의무엇) 날 짜 (Date): 1998년 7월 25일 토요일 오후 03시 45분 16초 제 목(Title): Re: 나잡아 먹는 술. 이런 노래가 생각나네요. 한 잔 또 한 잔을 마셔도 취하는 건 마찬가지지... 그러니까 딱! 한 잔 인가요? :) 좋은 사람이랑, 편하고 좋은 분위기라면 한 잔 술을 앞에 놓고 있기만 해도 충분히 좋을 수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분위기에서 술이 받는다는 사실 아닙니까?! 전 그런 날은 소주 두 병 정도 하죠. 그냥 기분 좋게 적당~히 취할 정도로. 적당히 됐다 싶으면 더 이상 안마시니까 필름 끊기는 일이 없더군요. 그런 날은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함께 행복하죠. :) 차를 갖게되고부턴 다음 날이 귀찮아서, 사랑하는 친구의 집과 같은 맘 편히 자리할 수 있는 외박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잘 안마시게 되더군요. 친구들이 모두 멀리 흩어져 자리잡아가니 그렇게 마실 기회가 더 어려워 지고요. 한두 잔에 그치는 녀석부터 저보다 훨씬 많이 마시는 녀석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곤 했더랬는데 말입니다.... 임시 시그를 한 번 더 적어야겠어요.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 줘. 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