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Rdfox (불야시 ^o^) 날 짜 (Date): 1998년 7월 24일 금요일 오전 11시 22분 13초 제 목(Title): 그해 생일은 데빠이 서러웠네...... 어제 아침............ 비몽사몽간에 잠을 자고 있는데.......... 우리 아부지께서......... 아부지 : 갱아~~~~~~~~ 갱이 : ..... zzzzzz............. 아부지 : 갱아~~~~~~~~~~~~ 갱이 : ... zzzzz...... 음냐음냐....... 으 ... 응? 아부지 : 갱아~~~~~~~~~ 갱이 : (잠에서 좀 깨어서 ) 왜 자꾸 부르는데여? 말을 하서요 말을.........! 갱이는 자는데 깨우면 무지 짜증을 내는 버릇이 있습니다. 아부지 : 일어나라 갱아.......... Happy Birthday, to you.......... 갱이 : (앗!!!!! 미안쿠로.......) ....(계속 자는 척) 아바님이 나의 생일을 제일 먼저 추카해 주셨습니다....... 아바님은 어마님께 오늘 갱이 생일이라고 말해주셨고 어마님은.... "진작에 말해주지...." 하며 미역국 대신 오이 미역 냉채를 부지런히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갱이 : 아 ... 맞다 .... 오늘 갱이 생일이구나.......... 룰루랄라 즐거운 마음으로 일어나서 어마님이 만들어주신 맛있는 미역냉채와 떡볶이등을 먹고 나의 PCS폰을 켰지요.......... 음...... 나의 생일이니깐 오빠야가 아침에 전화를 했겠네........ 늦게 일어나서 못 받았을 터인디............ 음성 남겼을라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음성이왔을 때 나는 '디리리리리' 하는 소리는 전혀 나지 않고....... 갱이 : 내가 안 받아서 그냥 끊었는가보네..... 잉........ 웬지 불길한 예감이 갱이의 머리를 쏵------------ 이때까지 갱이의 생일날 아침에는 항상 오빠야의 멘트가 있었습니다..... 오빠야 : 갱아....... 오늘이 니 00날이네...... 추카해.......... 앞으로 더 이뻐지고 날씬해지고 등등....... 사랑해....... 라는 멘트가 꼭 있었거든요.......... 그리고 메일에는 장미꽃 그림도 가득 그려진 메일도 보내고 했엇습니다.... 천리안을 들어가보니 썰렁......... 갱이 : 아니!!!!!!!!!!! 이럴 수가........... 갱이는 데빠이 섭섭하였습니다........... 나뿐........... 그러나 다시 전화가 올 거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갱이는 룰루랄라 학교로 출근을 하였습니다......... 갱이 : 오늘도 학교에는 할 일이 없네...... 키즈나 들어가볼까나.......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 걸 알려야 하는디........... 홋 ^o^ 그러나........ 지금 올리면 오빠야가 이 글을 읽는 다면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 걸 알겠지요? 아무래도 지금 오빠야가 내 생일인 걸 까먹고 있는 것 같애...... 그러니깐 아직 올리지 말아야지......... 전화가 오면 올리자....... 룰루랄라 놀면서 ..... 갱이의 친구는 내 생일이라고 큰 선심을 쓰며 만화방에 가자를 외치더니...... 공짜로 만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착한 것.......... 그리고 저녁에는 친구들을 만나기로 하고............ 동아리 사람들이 매년 생일을 챙겨주었지만 지금은 다들 서울 아니 과천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현장실습 때문에 내만 남겨두고..... 흑 ....... T_T.....)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기로 하였지요......... 또 오후에는 교회에 가서 수련회 준비를 해야 해서 교회에를 갔습니다....... 가서 내 생일이라고 하니 전도사님이 거금 2만원을 들여서 크나큰 피자를 사주시더군여... 흐뭇............... ^_^ 그러나.............. 아직도 전화는 오지 않고 메일도 오지 않았습니다.......... 저녁이 다 되었고............. 갱이는 계속 기다렸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무지 상처받은 갱이........... 아까 먹은 피자가 얹힌 듯 했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교회에서 글자를 쓰며 즐겁게 노는 척 했지여.......... 밤이 되도록 전화는 오지 않고............. 결국 갱이가 호출을 했지만.......... 왜 호출했는데? 라는 썰렁한 말만 남기고........ 갱이는 데빠이 열이 받았습니다.......... 아니지....... 괜히 내를 놀리느라고 그러는 걸꺼야.......... 메일을 봐야지....... 천리안에 들어가서 메일을 보니깐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그러나 읽어보니............... 데빠이 썰렁한 메일!!!!!!!!! 오빠야 : 갱아 잘 살지? 나는 잘 살고 있어....... 그럼 잘 살자.......... 헉!!!!!!! 충격............... 그제서야 갱이는 오빠야가 지금 내 생일인 걸 전혀 기억하고 잇지 못하다는 걸 알았죠.... 키즈에도 글도 못 올리고 하루가 갔습니다............. 밤늦게 친구 집에 가서 오빠야랑 전화를 한 갱이 ......... 오빠야 : 갱아....... 왠일로 친구집엘 다 갔어? 친구들이 보고 싶다고 하드나? 갱이 : (바보......... 눈치도 없는 XX......) 아니 그냥......... 놀러 왔어.... 오빠야 : 그래...... 잘 놀아라......... 안녕........... 갱이 : 그래 안녕..... 근데 오빠야 할 말 없어? (아직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갱이) 오빠야 : 그래......... 갱아..... 사랑해........... 갱이 : (바보야......... 그거 말고..........) 인제 할 말 없어? 오빠야 : 없는데....... (긁적긁적.) 할 말 했잖아.....(위의 말) 갱이 : (흑..... T_T....) 그래 알겠다..... 안뇽......... 그제서야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발견한 바보 오빠야....... 오빠야 : 홋!! 헉!! 갱아........... 생일 축하혀....... 갱이 : 몰라!!!!! 끄너!!!! 퍽.......... 갱이는 전화를 끊고는 데빠이 서러웠습니다.......... 흑흑흑.......... 친구들 몰래 세수를 하고는 방에 들어가서 다시 룰루랄라 놀았지만......... 나의 생일 하루가 완전히 망가진 하루였던 거 같은 슬픈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서러운 생일을 맞이할 수가............ 이런 사람이면 결혼해서는 아예 뭐 생일이나 뭐나 아무것도 모르고 살겠지요? 갱이는 정말 무지무지 서럽고 가슴아프답니다........ 그러나 .......... 여러분...... 여러분들은 행복한 하루 되셔요......... 스페이스 님도 좋은 일만 생기시길........ 너무 상심 마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