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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KiSSiN (B612)
날 짜 (Date): 1995년07월03일(월) 15시29분25초 KDT
제 목(Title): 올해들어..



첨으로 모기에게 헌혈을 했다.
아직 한번도 안물렸다구 좋아했는데..

음..
그래두..모 빨간 자국만 약간 남고,
가렵진 않으니..
푸푸~

앙~
근데, 메일이 다 날아가고 없네..
해커 정말 미오..흑흑~

후유~
자꾸 한숨만 나온다.. 왜 그럴까..??

지난 겨울방학부터 나왔던 계획.. -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 !
아마도 이런 PC통신때문인듯..
아웅~ 근데.. 어김없이..
또 올빼미의 생활에 전화비 엄청 나올것만 같은..불길한 예감..

친구의 앙칼진 목소리가 머리속을 맴돈다.
"너 손가락 깁스했지 ?? 전화한통도 없구.."
"음냐~ *꾸당* 나 손가락 깁스하믄 끝이양~ 이걸루 먹고 살아야하는뎅~"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친구들.
낼이면 모두 볼텐데..
녀석들.. 또 얼마나 어떻게 변해있을까 ??

여행.
그래.. 떠나야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단순했으면 좋겠다.
왜..무엇때문에란..반문없이..
그냥..
그냥..

아우~

무엇엔가 집중하고 빠져들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책을 읽기도 힘이 든다.

아니.. 잘 될거야.. 잘 할 수 있겠지..
크고 밝은 웃음을 지어봐야지..
:)

다시 책장을 펼쳐봐야겠다.
무슨 일이 있었지 ??

지금..
나는 아마.. 행복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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