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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1998년 7월 15일 수요일 오전 09시 03분 43초
제 목(Title): 이름만 투캅스 삼. :(



퇴근길에 비를 맞아가며 비디오가게로 달려가 어렵사리
투캅스 삼 을 빌렸드랬습니다. 딱히 재밌있다고 그런 
사람 보지 못했고 흥행에도 실패한 걸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투캅스' 시리즈인데 하는 생각에 한번 웃어
볼 요량으로 거금 1200원(!)을 투자해서 빌려드랬습니다.

제목이 나오기도 전에 보여지는 장면부터 이상하다 싶었
습니다. 어두컴컴한 지하주차장에서 보여지는 장면...
왠 삼류 깡패영화가 나오나 했었지요...
투캅스 원 과 투캅스 투 를 봤을땐 첨부터 실실 사람
웃게 만들었는데 이건 실실 허탈하게 만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20분 경과...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박중훈,
안성기 없는 자리에 조연인 권용운이 커버해보려 하지만
어시스트없는 골게터의 헛발질 마냥 실없기만 합니다.

권민중...경찰이야기에 왠 미스코리아 출신 여형사라니요...
무얼보여주겠다는 말인지...짐작은 했었습니다만, 여형사가
그렇게 야한 옷차림으로 다니다간 경범죄로 먼저 잡혀야
하지 않을까요...

쏟아지는 잠과 짜증이 극에 달할 무렵(겨우 25분여가 지났
시각!..) 눈이  번쩍뜨여 화면을 유심히 보게 만드는 
장면이 있었으니, 신참 여형사의 고되에 찬 모습...
샤워실에서 올누드로 서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머리한번 뒤로 젖히고 형사로서 어려움,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뭐 그런걸 고민하는거 같은데 암튼...
몸매하나는 정말 굉장하더군요. :)

아마도 짜증이 날줄 알고 영화표를 사서 보러온 사람들,
그리고 비디오 대여료 물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보여줄건 바로 이런겁니다.' 라고 말을 하는거 같아
넘 짜증이 났습니다.

동문여러분...투캅스 삼 절대 보지 마세요...

특히 남자분들...그 올누드 목욕씬 볼 요량으로 빌려보지
마세요...저 처럼 그 장면 다시 볼려고 되감기 하다가
테입이 헤드에 끼이는 바람에 브이티알 고장내지 마시구요... :(

정말 허탈하더군요...비디오도 다 못보고 고장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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