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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charlie (雨中雲)
날 짜 (Date): 1998년 7월 11일 토요일 오후 04시 05분 28초
제 목(Title): Re: 부산에도 드뎌 비가...



  ANgel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물론 얼굴은 제 맘대로 생각하지만서두...

  제가 중학교때였습니다. 그러니까 84년정도 되었겠네 (벌써 14년 @.@;;)

  제가 아는 선생님 한분을 만나러 학교엘 갔었지요. 뭐랄까 휴일이었고,

  그 선생님이 일직이었죠. 모통 일직이면 서무실에서 이것 저것 잡무를 하면서

  책도 보다가 하루를 보내는데, 제가 그냥 이야기 하고 싶어서 찾아갔더랬죠.

  덕천중학교(참 오랜만에 입에 올려봅니다. 나의 중학교....) 앞에 백양산이 있죠.

  아마 늦봄아니면 초여름이었었는데. 무슨 이야기 하다가 선생님 혼자 산책을 나가

  시더군요. 근데 갑자기 후두둑 소리를 내며 비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담벼락까지 혼자서 걸어오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답니다. 털레털레...

  저는 이상하게 쳐다봤구, 씨익 웃으시면서 다시 서무실로 들어오시더군요.

  왜 그랬냐구... 여쭤보니. 한 번쯤 그래 보는거야라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죠.

  갑자기 ANgel님의 글을 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적습니다.


  사족: ANgel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안젤? 안겔? 엔젤? 에이엔겔? 에이엔젤?


  내일이 오지 않음은 오늘이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오.

                                       雨中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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