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deepblue ( -- 海 --) 날 짜 (Date): 1998년 6월 5일 금요일 오후 08시 31분 39초 제 목(Title): 6월5일 세상을 살다보면 묘한 인연들을 만낙게 되는 모양이다. 내겐 국민학교 동창생이 하나 있다. 어찌하다 잘 모르면서도 서로의 이름만은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가, 10여년만에 다시 만났다. 서로 다른 위치에 선 자신들을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그저 이름만 알고 지낸 사이라 생각했었는데....... 그 세월이 지나서도 첫대면에 반말을 해대며 술을 나눌 수 있었던 녀석이다. 이젠 사이버친구로 다시 시작하고 있다. 한달에 서너번의 가벼운 아침을 실어서 보내는 그 소식에 밤의 고요와 넉넉함으로 응수하면서 말이다. 오늘이 그 녀석의 생일이다. 26번째...... 그리고, 변함없이 "좋은 날"이라는 제목의 메일이 서버를 지키고 있었다. 한 2년전부터 오늘이 되면 녀석은 메일을 보낸다. 이런 류의 제목을 달아서. 마음껏 축하해 주었다. 이제 어른이 되어버린 친구에게 건강하라고 해 주었다. 오늘은 멋진 날이다. 야, 축하한다. 너 멋진 놈이다. 그래, 나도 이제 곧 집에 전화할께. 우린 생일이 되면 집에 안부전화를 해야할 나이라면서..... 하하하. 다시 한번 자네에게 인사를 보낸다. 항상 행복해야 한다. 우린 멋진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잖아.... 유월의 해가 뜨거워지듯 서로의 시간을 뜨겁게 사랑하면서 살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