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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hdkim (아   엘)
날 짜 (Date): 1995년06월17일(토) 10시09분20초 KDT
제 목(Title): 부대의 전설이 깃든 곳 - 콰이강의 다리




  여기 부대(부산대임, 군부대 아님)를 와보지 못한 안타까운

 중생들에게 울 학교의 명소를 몇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한번 오시면 꼭 찾아보세요. 운치와 멋이 깃든 포근한

 캠퍼스란걸 아실테니...^_*

  다른곳에 계신 선배님께는 그간 달라진 모습도 말씀드릴께요.


  우선 그 첫번짼 위에서 잠시 황생님이 말씀하신 '콰이강의 다리'

 입니다.

   울 학교의 아늑하고 시원한 미리내 계곡을 가르는 다리인데

 얇은 철판으로 만들어져서 이젠 많이 낡았지요. 해서 지나다닐 때

 마다 출렁이고 소리가 요란하답니다.

  그 낡은 철교의 모습이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 나온 것과 닯아서

 인지 몰라도 (난 그 영화 잘 기억이 안나서...) 그렇게 불렀죠.

  해서 그 다리가 언제 무너질까는 항상 관심사가 되곤 했는데 언제

 부턴가 그 다리위를 환상적인 커플이 동시에 지나가면 무너지게 되

 있다는 얘기가 들리게 되었죠.

  때문인지 수많은 연인들이 자신들의 연분을 자신하면서도 자기들 

  땜에 무너지면 어쩌나 하고 따로 지나가곤 했답니다.(꼭 못생긴

  커플, 정말 언밸런스 커플일수록 그러데요....후후)

   정말 환상적인 커플이 지금껏 없어서였는지 아님 모두들 자신들

 이 다릴 무너지게 할 수 없다고 착각을 해서인지 여지껏 견디어 왓

 는데....

    글쎄 울 학교의 어느 왕 싸가지가(아마도 대모리일 껏임!!!) 그걸

 무지막지한 철근으로 왕 튼튼하게 교체했지 머에요...

   연인들이 지나가면서 쿵쾅거리던 그 소리도 이젠 더 이상 없고 언제

  우리들의 인연땜에 무너질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 버

  렸지요....우...씨...

    그리 깊진 않지만 우거진 계곡같은 그곳에 낡았지만 운치있고 정겨운

  '콰이강의 다리' 대신에 시퍼런 페인트가 칠해진 괴물이 떡 하고 버티고

  있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러분, 나머지 그외의 우리들만의 추억의 장소, 우리들의 전설이 살아

  있는 우리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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