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황 생) 날 짜 (Date): 1995년06월10일(토) 09시22분35초 KDT 제 목(Title): 기호 7 문승의 교수님 이제 교수와 학생이 대학의 주인으로 돌아갑니다. 새롭게 다가오는 시대는 새로운 사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분명 산업사회와는 질적으로 다른 정보화 사회가 될 것이며, 이 시대의 주역을 담당할 전문지식인의 양성이 새로운 정보의 창출을 의한 대학인 스스로의 연구활동과 더불어 대학이 담당해야 할 매우 중요한 역할일 것입니다. 대학이라는 조직에도 이제는 경영합리성 및 효율성의 개념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도 재정의 조달 및 예산의 집행에 있어서 초우량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경영관리기법을 도입해야 하며, 대학 행정은 물론 연구지우너이나 강의지원에도 경영개념을 도입하여 우수한 연구 및 수준 높은 강의가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법을 강구하여야 합니다. 저는 총장 입후보자로서 조화속의 변화, 그리고 전진이란 필연의 대명제를 걸고 우리대학교의 발전을 위한 주요 개혁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1. 대학 행정과 재정에 경영합리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대학 경영진단 및 효율성 평가가 정기적으로 실시되어야 합니다. 2. 대학내의 모든 행정조직은 효율적 재편되어야 하며, 학과(또는 학부) 중심체제로 시급히 전환되어야 합니다. 3. 교수의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이 혁신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4. 교수회를 대학운영의 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예결산 심의 의결, 대학행정 및 재정에 대한 감사, 총장 불신임 및 주요 보직자 임명 동의권 부여 등 대학의 중추 역할을 분담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5. 연구 및 교육 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건물을 재개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초고층 다목적 일반 연구동이 건립되어져야 합니다. 6. 대학의 정보화 구축을 위해 학술정보서비스의 강화 등 전자계산소의 기능을 높이고, 슈퍼컴퓨터의 도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7. 대학발전기금의 확충, 운영에 경영관리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야 합니다. 대기업군으로부터 기금을 확보하고, 기업참여 연구단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여 21세기 부산대학교의 위상을 극대화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