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eannie (지금여기에�) 날 짜 (Date): 1995년10월07일(토) 02시29분59초 KDT 제 목(Title): 분노 하루를 살면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모두 적어놓는다면 상당한 분량의 기록이 되리라. 이 감정들 중에 가장 까다로운 감정은 분노가 아닐까 싶다. 밑도 끝도 없이 치밀어오르는 원망과 대상에 대한 증오. 그러나 그 밑바닥에 비뚫어져있는 내 자신을 마주하게 될 때는 자연스레 숙연하게 된다. 무엇에 분노하는가? 그것이 그다지도 가치있던 것인가? 흔히들 '무엇'때문에 화난다고 하지만, 자신에게 솔직해보라. 분노나 화는 항상 내 안에 있어서 쌓이는 것이고, 그 '무엇'은 화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던가? 한 마디로 핑.계. 그걸 아는데도 왜 밑도 끝도 없는 분노는 치밀어오르는가? 같쟎은 감정과 자존심을 벗어버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하나님의 명칭들이 신적인 본질을 표현할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부여하는 이름들도 하나님이 아닌 것을 말하는 한에서만 하나님의 명칭이 된다. 하나님의 본질은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인식하고 말로서 부를 수 있는 모든 명칭 위에 머물러 있다. " 이 짐승아, 그게 무슨 잠꼬대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