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 날 짜 (Date): 1995년10월02일(월) 18시15분14초 KDT 제 목(Title): 나의 울릉도 여행 - 울릉도에 도착하기까지 지난 여름에 친구들과 울릉도에 갔었다. 우릉도 가는 비행기 때매 고생한거는 전에 이미 얘기했으니 포항에 도착한 일부터 써야지...... 친구들과 우여곡절끝에 거의 놓칠뻔한 비행기를 간신히 잡아타고 포항에 도착하였으나.... 사실 우린 울릉도에 간다는 보장이 없었다. 왜? 우린 울릉도 가는 배표도 없는 상태였으니까...... 원래 예매를 했어야 했으나....다 매진된 관계로... 우린 용감하게 그냥 갔다.... 뭐 설마 배 안 태워주겠어..? 하며..... 일단....포항에서 가는 배는 7시간도 넘게 걸리니... 갈때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두세시간 걸리는 쾌속정을 타기로 했다.후포에서 출발하는ㄴ..... 포항에서 다시 터미널루 가서 후포 가는 버스를 잡아타구 .. 금방 ..한 30분이면 갈줄 알았던 나의 예상과는달리.... 거의 두시간을 갔다. 배는 6시 30분 7시 30분이 있었는데.... 난 아무 생각없이...그냥 배태워 주는 아저씨께 ... 아저씨 제발 태워 주셔요 ..전 전 오늘 꼭 울릉도에 가야 해요..하구 조를 작정이었다...... 에이 뭐 설마 못가기야 하겠어....여까지 왔는데..... 시간이 한 한시간 반에서 두신간 가량 남았기에 .. 배두 고프구 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짜장면 집으루 갔다. (정말 짜장면 집은 없는곳이 없다) 음식을 다 먹구 난후에 멀미약두 사구.... 표 끊는 곳에 가보니 사람들이 줄ㅇ르 서있었다. 아 좋겠다 저 사람들은 표 예매해서 지금 좌석 배정 받나부지..? 하며 한없이 부러워 하는데....알구 보니 그게 아니더구만. 여유분으루 표를 조금 남겨두기에 나처럼 표 없는 사람들이 줄서 있으면 남는 순대루 배를 태워주는 거였�.. 으허헉.....그럴줄 알앗으면 짜장면 안 먹구 줄 서있을걸..... 우리 앞으로는 한 6~7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내 예상ㅇ로는 충분히 탈수 있ㅇ르거 같았다. 하지만.....그 사람들이 표를 한장씩 사는게 아니더라... 무거운 배낭 들구.....한참을 서서 기다리는데.... 슬며시 겁이 났다....혹시 오늘 울릉도에 못 들어가면 어쩌지..? 그냥 포항서 하루 자구 올그랬나? 아냐..갈수 있ㅇ르거여....별별 생각ㅇ르 다 했다. 배는 두대가 한 시간 간격으루 있었기에 ...탈수 있으리라 예상은 했지만..기왕임녀 빨리 들어가구 싶었다. 근데 그게 어디 내 뜻인가? 재수가 없게....그 보조표두 우리 바루 우리 앞에서 딱 끊겼다. 에휴..왜 이리 되는 일이 없나..... 그래두 담 배는 꼭 탈수 있겠다...... 친구들이랑 서루 위로는 했지만 다들 속으루 이렇게 생각했다. 이씨....짜장면 먹자구 한 사람 누구야....? 짜장면만 안 먹었음 이 배 탔잖아....원망의 눈초리.... 또 한참을 기다리는데.... 바다에 바람이 분다구...... 배가 연착이란다.... 7시반에 우릴 태워야 하는데.....8시가 거의 다 되서 배가 왔다. :#:#:#:#:#:#:#:#:#:#:#:#:#:#:# ----------------------------- mariah the happiest (T or F?)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메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