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aron (러씨은인타�x) 날 짜 (Date): 1995년09월27일(수) 17시11분25초 KDT 제 목(Title): 축제다..가요젤 한단다.. 수업이 끝난후 친구랑 이야기나 하려구 들른 야공(야외공연장)에서 엘렉스란 우리학교 헤비메탈 그룹이 노래연습을 하더라..사람들 말이 오늘이 공대축제가요제 날이란다...반주를 맡은 그들중 보컬의노래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묘한 감동을 준다..저번 공연때가 생각난다..후후..시험을 얼른 끝내구 공연장에 달려간 난 너무나 짜릿한 그 목소리에 앉은채 넋을 잃었었지..후후..선배가 사다준 막걸리를 마시면서 환호두 하구..그땐 나자신을 잊고서 노래하는 그만큼 나두 왠지 자유로움속에 빠져들어 이제까지의 나완달리 함성을 지르고 그를 향해 소리도 막 지르고 했었다..역시 이럴땐 술이 좋은것 같다..특히 독한 술 한잔..후후..높은곳에 올라서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순수한 나의 감동을 표출한 정말 황홀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아마 그러지 못할것 같다.. 하늘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그름이 날 닮은 몽시몽실한 구름이 바람에 밀려 두둥실 빠른 속도로 흘러가더라..아휴~~그 구름을 타고 손오공이나 되었으면..후후..세상을 내려다 볼수 있었으면 아니 그구름에 탈수 있는 자격..순순한 마음을 가진..자가 되었으면..아마..난 태워즌다구 손오공이 나타나도 뒤로 빼다가 기회를 날려버리겠지?..난 나 자신의 불순함을 들키기가 싫으니깐..암튼 구름은 너무 예쁘고 바람은 너무 좋다..약간은 차지만 결코 사람마음까지 차게 하지는 않는 그런 바람이다.. 가요제구경이나 갈까?..저녁에 ?..후후..이런것두 생각을 해서 하다니..하하..그냥 가지..뭐..덜한일은?..야!~~고만해..자꾸 억제하라구 하는 마음의에게 한대 쥐어박아주고는 나가봐야지..새삼스럽게 왠 고민?..하하..항상 난 내 맘대로였는데..아닌가?..하하 -- 아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