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aron (러씨은인타�x) 날 짜 (Date): 1995년09월27일(수) 17시02분14초 KDT 제 목(Title): 늦은잠 에서 깨어나...멍한 머리를 들구 오늘은 무슨 요일인가 생각해보니..이런..학교가야하는구나.. 지금쯤 학교내 책상에 앉아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폼은 잡구 있어야 될시간에..이제야 눈을 뜨다니... 감기 몸살에다..하루밤샌것이 몸에 무리를 가져다 준것같다.. 왠지 서두르고시싶지않은 나침이다..친구의 모닝삐삐도 듣지못하구 너무 열심히 자버렸네..들키지 않게 조심해야지..자기의 수고가 헛되었단걸 모르도록... 늘은 오랜만에 다른 버스를 탔다..이왕 늦은걸..하는생각에 항상 다니던 교문대신 옛날을 생각하며 어제 사려구 마음 먹었던 테잎을 사려구 학교후문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물론 헛수고가 되어버렸지만... 버스를 내려빠른 걸음으로 사람들을 제치고 열심히 걸어서 지도못에 다달았다..모양이 지도(우리나라지도)같아서 지도못이란다..아무런 생각없이 내려다본 물속에서 그 짙한 녹색물속에서 갑자기 내 눈속을 가득채운 거북이 한마리...어~~~?...설마..여기에 왠 거북이?..너무나 더러운 연못이기에 학생들이 자기들의 즐거움을 위해 마시구 먹은 지쩌기들로 가득차있곤하던 그 연못에 거북이 한마리..라니.. 순간적으로 믿기질 않았다..다시 바라봤을때는 이미 물속 깊이 침수해버린 뒤...아~~!!!~~~너무나 아쉬웠다..더 안타까운건 등교길에 쫓긴 나의 발걸음이 다시 거북이가 수면을 헤치고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길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거다..난 아쉬움보다 연구실사람들의 따가울 눈초리에 질려..한숨조차 쉬지 못한채..발걸음을 계속할수밖에 없었다..이런 생활에 갇혀지내야 하는 나의 모습이 싫다..나의 선택이었지ㅐ만..싫은건 싫은거다..후~~~~ 감사가 나온단다..분주한 사람들의 모습 벌써 일주일전부터 설쳐대던 사람들의 모습..언제나 우리에게도 감사가 특벼별한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는때가 올까?..아무런 잘못한것두 없는데..단지 감사니깐..무조건 쫄고..혹시나 꼬투리잡힐건 없나?..조심해야하다니..감사하는 사람들에게두 책임이 없진 않은것 같다.. 자기의 실적을 위해 어떤 꼬투리가 없나 눈에 불을 켜고 자기의 출세를 위해 말을 지어내는것이 보통이더라.. 아휴...보고서나 마저 열심히 써야겠다..나하나에 의해 바뀔 세상은 아니니깐..단지 난 노력할 뿐이다..앞으로의 나은 세상을 위해... -- 아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