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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Brookie (파리애마)
날 짜 (Date): 1995년09월25일(월) 19시34분16초 KDT
제 목(Title): 다시 오늘 일기




아픈 몸을 이끌고 학교로 일찍 가야하는 나의 마음을 누가 알리..

버스를 타고(머리를 써서 앉아올 수 있는 정류장을 택했다) 학교로 오는데,

지팡이를 든 어느 분이 내쪽에 와서 서는거라..

얼굴은 안보았지만, 손으로 보아.. 노인이신데..

도저히 일어나서 양보를 할 수 없는거라.. 나도 약자인데..

할아버지는 나에게 보란듯이(?) 열려진 창문을 쓰윽 닫으신다..

그러나.. 낸들 어쩌리.. 나도 힘이 드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의 맘을 누가 알꼬..

..... 여하튼, 빨랑  나아야지..


---- 파리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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