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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herny (엔제리...)
날 짜 (Date): 1995년08월21일(월) 12시40분14초 KDT
제 목(Title): 핫도그와 거지~!!!


어제는 낮에 엄마가 슈퍼가는데... 짐들 사람이 필요하다구 해서...

짐꾼으루 엄마따라 슈퍼엘 갔다...

근데... 가다보니... 핫도그가 넘~ 맛있게 보이길래...

"엄마... 나 요앞에서 핫도그 먹구 있을께... 슈퍼갔다와... "

그랬드니... 엄마가 한번 획~ 째려보시다가 그냥 슈퍼루 들어가신다...

이젠 나두 성인이라구... 때리진 않으시는군... 히힛~~~

그래서 그 맛있게 생긴 핫도그를 사서... 신나게 먹구 있는데...

어디선가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

앗~!!! 따가워... :(

오잉~! 어떤 사람이 날 쳐다본다... 이 더운 여름날 오리털 잠바 비슷한 것을

입구... 때가 꼬질꼬질한... 말 그대루 거지다...

'아~ 이걸 어쩐다... 이 핫도그를 다 먹어야 해... 말아야 해... 그냥~ 버리구

 엄마한테 달려갈까나??? 어쩌지??? 아~ 떨려...'

그런 생각을 막~ 하면서 핫도그를 먹었드니... 그세 다먹었다... 와~ 빠르당... 

그래서 그 거지가 날 계속 쳐다본다는 걸 느끼면서... 핫도그가 꽂혀있던...

나무젓가락을 쓰레기통에 홱~ 버리구 막~ 뛰어서 담벼락에 붙어서 그 거지를 봤다..

그랬드니.. 그 거지가 그 쓰레기통에가서 내가 버린 나무젓가락을 들구 왔던 길루

다시 간다...

이론이론~!!! 하나 사줄껄 그랬나???

그러구 있는데... 마침~ 엄마가 나오셨다...

그래서 집에가면서 엄마한테 다 얘기했드니... 엄마가...

"그니까~ 앞으룬 길거리에서 뭐~ 먹구 다니지마... 그사람이 친군줄 알았겠지..."

그랬나벼~~~~

다신 길거리에서 뭐~ 먹지 말아야지... 특히나 핫도그는... :(






                                ... 물방울이 된 인어공주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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