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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rada (아나이스)
날 짜 (Date): 1995년09월08일(금) 22시23분55초 KDT
제 목(Title): 


오늘은 길을 걸었다.

하루종일 내가 걸을수 있는만큼.

내 곁을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난 언제나처럼 그들을 바라만 본다.

항상 그들과 섞여 살고 싶다는 생각과 그런 속에서 상처받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날 방관자로 만든다.

이젠 어느쪽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난 아직도 어리다는 핑계로 결정을 미룬다.

세상에 뛰어들어서 섞일것인가 아님 세상을 포기한채 혼자일것인가.

아직은 시간이 있다고   다시 한번 위로하지만 혼자이기엔 외롭고 섞여 살기엔 

그 거센 감정들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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