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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drian ( 노 경태)
날 짜 (Date): 1996년03월22일(금) 23시13분56초 KST
제 목(Title): Talking Memory


 오늘 저녁 마지막 통신을 끝내고 내가 생각해 낸 것은

 A라는 화제에 대해서 한참 얘기하다가 상대에게 발생한 문제땜시

 그 B라는 문제에 대해 얘기를 몇마디 하면 A라는화제에 대한 얘기의

 자취가 어느덧 밀려서 반쪽으로 쪼개진 화면에서는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이 때 상대의 B라는 문제가 사라진듯하고 다시 A라는 화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계속하려고 하면 이미 화면에서 글자가 사라지는 것과 같이

 내 머리속에서도 지워져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받아 적을 것은 얼른

 옆의 종이에 메모를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에게 톡이 들어오면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둔다. 만일을 위해서 메모를 해야하니. 아니면 화면을

 긁어서 다른 파일에 paste 해버려도 되겠지만 지금 습관은 그렇다.

 '삼인행에 필유아사'이기때문은 아니다. 기억시킬 수는 없다 하더라도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고 기억해줘야 할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게 무슨 의미나 가치가 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그래서 결론은 톡중의 my working memory는 half screen에 표시되는

 글자의 양만큼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머리속에는 메모리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냥 화면에 남아 있는 것이 그 자체로서 전부일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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