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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ejhwang (minky)
날 짜 (Date): 1996년03월20일(수) 22시54분36초 KST
제 목(Title): 말하기 싫다


잘 진행되고 있던 일도

"잘 되고 있다"고 입밖으로 내는 순간부터

꼬이기 시작하고 결국은 최악의 상태까지 간다

내가 수 십년을 살면서 항상 겪어왔던 일이다

'다음부터는 절대로 말 안하고 속으로 꼭꼭, 겉으로는 잘 안되는 척 해야지..'

하고 항상 다짐하지만 

술이 한 잔 들어가거나 웬지 모를 분위기가 조성되면

난 또 참지 못하고 마구 자랑을 하게 된다   :(

옛날엔 아기를 낳으면 아무리 예쁘고 귀엽더라도 겉으로는

"에구 우리 못난이~~" 그랬다고 한다

너무 예뻐하면 하늘에서 샘많은 귀신(?)이 애를 데려가기 때문이라고 그런다

(우리 엄마는 요즘도 나보고 못난이라 그런다.. 애기도 아닌데..   :(

아무래도 내 주위에는 진짜 왕 샘많은 귀신이 붙어 있나보다

이제는 정말로 말 안할꺼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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