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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dagio (칸타빌레)
날 짜 (Date): 1995년09월07일(목) 13시34분47초 KDT
제 목(Title): 잠을 자다가..



그제 남자친구한테 전화하기로 했었다.

근데 이 인간이 내가 여기저기 했는데도 없는거다.

에이~~~ 열받아..

나 자는데 전화 오기만 해봐라.

근데 은근히 기둘렸는지...

새벽 3-4시경쯤 전화가 2-3번 울렸다.

쨉싸게 가서 받았다.

       "여보세요"

       <응 나야>

전화기를 타고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와 음악이 흘러나온다.

술집 같은데..이상하다.

거기 어디야 라고 물어보면서 곧바로 실례하지만 누구세요..

했더니 전화를 끊었다.

에이...아무리 잠결이였지만 좀 한심했다.

나중에 자다가 아무한테나 문열어 주는거 아닌지 몰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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