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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bi (빨강머리새)
날 짜 (Date): 1996년03월18일(월) 19시03분26초 KST
제 목(Title): 가끔 키즈에 누군가와 재미에 푹 빠져서...

톡할때가 있다.  서로 누군지 말로만 주고 받고 어떻게 그게 가능할 수 있을까?

생전 본적도 없고, 정확히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디와 주소만

보고 상대를 믿는다.  아니 믿고 말고의 여부를 떠나서 완전히 자유로와 지는 거지.

내 빗장을 풀어 헤치고 내부에 숨겨 뒀던 얘기들을 나눠 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빠져 들고 대화에 빠져 든다.

이런 충만함, 즐거움들이 현실에서도,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적인 공간에서도 

많이 많이 가능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꺼플을 벗을 수만 있다면 상대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할텐데... 그게 쉽지만은 않다.

나의 맘을 열어 젖히고 나의 광기와 푼수끼와 미친짓을 다 보여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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