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eeru (미루) 날 짜 (Date): 1996년03월13일(수) 13시07분39초 KST 제 목(Title): 삼월십삼일.. 오늘은,, 내가 아침부터 허둥댄 날.. 아침 버스안에서 우연히 만난 누군가가 삐삐건전지를 공짜루 준날.. 라디오를 들으면서 무심코 흥얼 거리던 내가 좋아하던 노래가, 나의 흥얼거림이 끝남과 동시에 흘러 나온 날.. 싫은 사람과의 점심約속을 어쩔수 없이 지킨 날.. 내가 절대루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맹세했던,, 그 음식점에 가서,, 허기진 배 덕에,, 그럭저럭,, 참을만 한 음식점이론군.. 생각을 바꾼 날.. 차에서 내려서,, 길을 걷다가,, 내게 쏟아지는 눈발을 보며,, 저것이 이 봄의 마직막 눈이 길 바랬던 날.. 온통 희뿌연 구름으로 가득 차 있는 하늘에서도,, 난 하얀 눈송이를 구별해 내고 있다.. 가쁜한 솜얼음이,, 하늘이구,, 거기에서 송송이 내려오는 것이,, 눈이구,,, 또 그걸 바라보는 내 눈두,, 눈이구.. 반나절 밖에 지나지 않은 삼월십삼일,, 남은 반나절은 또 어떤 모습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