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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eeru (미루)
날 짜 (Date): 1996년03월12일(화) 17시18분51초 KST
제 목(Title): 



 제목을 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넘 좋다..

 예전에 내가 아이디를 바꾸기 이전의,, 그 시절에는 꼭

 제목을 써야만 했었는데,,

 그래서 정말루 제목을 달구 싶지 않거나,, 할땐,,

 그냥 취소하고 나와 버려야 했었는데,,

 이제 이렇게 홀가분하게 제목이라는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있으니

 넘 좋다..

 일기 쓸때 정말루 제목부터 달구 쓰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 이런,, 이이야기를 하려고 한게 아니였는데,,

 역시 제목이 없어서 횡설수설 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다,, 지금의 내가,, 내 마음이 스산하구,, 정신없어서야..

 너무 춥다.. 봄이 오긴 온걸까?

 유난히 따스했던 주일날을 생각하고,, 어제는 봄옷을 꺼내 입었더랬다..

 새로 산 하프 바바리...

 반응은 좋았지만,, 그 얇은 옷깃속에서,, 몸을 한껏 웅크리고 끙끙 떨러야 했던

 난 온몸이 찌뿌두둥,,, 열두시가 조금 넘어 내방에 들어 갔을땐,,

 정말루,, 봄은 온 것인가.. 

 자꾸 내가 봄을 잡아 당기구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가 굳이 오기 싫으면 오지 않어도 좋다만,,

 제발,, 겨울아 넌 가다오..

 추위도 가고,, 꽃샘바람도 오지 말구,,

 아,, 그냥 여름으로 확 뛰어 넘어버리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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