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ositive ( @>-'-,--'D) 날 짜 (Date): 1996년03월04일(월) 14시46분34초 KST 제 목(Title): 저 위의.. 시인님의 글 중에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 참 많은 걸 느끼게 해 주는 글인거 같다. 아직 어린왕자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는데(창피~) 읽으면 읽을수록 더 새로운걸 느끼게 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또 더 깊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거 같다. 그런데... 무언가를 애정을 가지고 길들이게 되면 자연히 소유하고픈 마음이 생기게 되는거 같다. 그리고 기대하고..실망하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식으로 길들여지는것이 두렵고. 어제...드라마를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자식에 대해 강한 애정 또는 집착을 가진 부모들은 자식에게도 좀 더 간섭을 하게 되고 더 큰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러나..자식들은 자기의 세계가 간섭당하는것에 대해 답답함과 틀에서 뛰쳐나가고 싶은 욕구를 더 강하게 가지게 되고. 그러나...그에 반응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겠지. 거기에 옳고 그름은 없지만 어느쪽을 택하더라도 다 겪어야 할 아픔은 있는거니까. 사람에게...소유욕이 없다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겪는 아픔은 좀 덜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그만큼 또 사랑 가운데서 느끼는 행복감도 덜해지겠지. 음냐..얘기 옆구리가 좀 새나가구 있는거 같긴 한데.. 암튼간에......갑자기 맹장 얘기가 생각난다. 맹장이 신체에서 아무런 하는 기능이 없는 쓸모없는 기관이지만 (보통 그렇게 말하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 쓸모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 주신 거라고 하던 어느 교수님의 말씀.. 그땐...그냥 흘려 들었었는데...참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는게 갑자기 느껴진다. 무엇이든지....쓸모없는건 세상에 없다는거.. 요샌...이런 단어들이 참 좋다.. '균형...조화...융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