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아낙) 날 짜 (Date): 1996년03월03일(일) 01시54분16초 KST 제 목(Title): 나의 정서... 지금 난 오늘 산 CD를 듣고 있다.... 쇼팽의 야상곡 전곡집..인데....쇼팽음악은 클래식을 잘 몰라도 듣기에 편하고.. 감미로워서 좋다....그리고 난 협주곡이나 교향곡 같은 건 별로 안 좋아한다.. 그냥 피아노 혼자서 뚱땅 거리는 게 좋다.... 음악들으면서 통신하면...정말 시간 가는줄 모른다...별로 안 있은 것 같은데.. 벌써...꽤 있었다니...... 암튼...통신 고만하고...책이나 읽으려고...이문열의 시대와의 불화라는 책을 들었는데..저번에 읽다가 만 책..이제 소설이나 산문 같은 건....내 정서랑 안 맞나보다..한 이분보다가 때려치고 마이컴을 들추다가 다시 통신으로 들어 왔으니...예전에는 문학 써클도 하고 그㎎는데...요즘에는 책 한권 읽기가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시간은 예전보다 많은 것 같은데...... 이러다가...정서가 메마를 것 같다...그리고 무식해질 것 같다... 난 내가 아는 시 잘 모르는 사람 있으면..쩝..그것도 모르나 그랬는데.. 요즘엔 내가 도통 아는게 없다....책도 그렇고..다른 문화적인 부분들도 그렇고.. 그런 것에 시간을 쏟고 관심을 쏟기에는 난 너무 성질이 급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내가 쇼팽음악은 지겨워 안하고....이렇게 감상할 수 있어서.... 나의 정서가 완전히 메마른 상태는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부분들도....조금만 관심을 갖고 조금만 더 알면 좋아하게 될텐데.. '알면 사랑하게 된다'...난 이 말이 좋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보통사람보다 많이 무딘 것 같다... 왜 그럴까...? 일기에 두서가 없다.....그리고 다른 사람 읽기 싫게 너무 마니 썼다.... 오늘은 왜 이렇게 말이 하고 싶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