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anus (사랑스런앤�x) 날 짜 (Date): 1995년09월05일(화) 18시26분09초 KDT 제 목(Title): 조금 힘이 드네요... 잘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치명적인 독극물이라는 두려움... 무엇보다..나의 능력에 대한 회의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 하고보면..처음에는 잘 못할지라도... 두번째부터는 제법 잘 할 수 있는 일들인데... 왜 처음 할 때는 그리도 무서울까? 위험하다고 생각되던 모든 것... 생각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한모금 마셔도... 그자리에 죽는 것은 아니며.. 한번 피부에 데여도..물로 잘 씻어내기만 하면..대부분 아무런 피해 없이 아문다.. 정말로 위험한 일들..한모금 들이마시면..죽어버리는 그런 일들.. 하시는 분들도 계시건만.... 실험을 할때는...시작하기 전에는.... 사슴처럼 겁많은 것이 좋고... 실험을 할 때는 마치 사자처럼 담대하게... 하고난 뒤에는... 개미처럼 꼼꼼하게 뒷정리를 잘해야 한다.... 나는...?? 시작하기 전에는... 원숭이처럼 덜렁거리고.. 실험을 할 때는 겁많은 토끼가 되고... 하고난 뒤에는... 모든것을 잊고 다른 것을 하는 하루살이가 된다. 최악의 성격임에 틀림없다.. 이것도.. 하다보면 ... 많이 실패하고.. 많이 쓴맛을 보면.. 나아지려나??? -실험실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