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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loop (나루프할래)
날 짜 (Date): 1996년03월02일(토) 02시58분25초 KST
제 목(Title): 가끔...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눈에서 물이 나는경우가 있다.

보통은 눈물이라고 하는데, 내가 말하는건 

정말 눈에서 물이 난다는 거다. 아니 난 그렇게 말한다.

그냥, 한쪽으로왼쪽으로 기울이면 왼쪽으로 물이 나고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오른쪽으로 나고

앞으로 기울이면 앞으로 난다고 말하곤 한다.

나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난 눈에서 물이 난적은 있어도 눈물이 난적은 없다고 말한다.

근데, 지금 내 생각으론 나를 보면 그게 보통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눈물인가보다.

꼭 눈에서 나는 물은 그런때만 내눈에서 나거든..

나도 모르게 흘러 내리다 말라버리곤 하거든.

만약에 만약에 라도 그게 흔히 말하는 눈물이라면 난 그런 눈물보단

펑펑 쏟아버리는 그런 눈물을 내고 싶다. 가끔은 아주 가끔이라도.

격한 감정의 절정에도 그냥 나 몰래 흐르는 나의 나에게 주어진 눈물은

왠지 밉게만 보인다..

지금은... 그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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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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