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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holock ( 씨엘)
날 짜 (Date): 1996년02월29일(목) 10시13분12초 KST
제 목(Title): 세상 속으로..



너무 좋아하지도 않기.
너무 좌절하지도 않기.
절제.
자중.
..의연하게..

어제 지하철 역에서 과친구를 만났다.
회피했었기에..아니..그냥 기억 저편에 밀어넣구..
외면하고있었기에, 본의 아니게 바쁜 것처럼..
계속 못 만나온 친구였다.
내가 가방을 질질 끌며..가기싫은 학원을 억지로 가지
않았더라면,, 그 친구가 늦게까지 일을 안했더라면..
못만났겠지? 첨 보자마자 내가 내 뱉은 소리는 "으악~"이었다.
마치 못 볼 사람 본것처럼(전에 짚시를 만났을때보다 더 놀랬음)..
아니..어쩌면 너무 기뻐서 그런 것 처럼..
짧은 순간..많은것이 머리속을 훑어지나갔다.
처음 어색했던 때부터..죽이맞아 ,,우리 이래두 되는거냐..할 만큼..
친해지던 때까지..

내 친구들,,
지금의 내 모습이 싫어,,자신있게 설때까지..거부하려했던 내가
너무 우습다.
그들은 자신있어하는 거리감있는 나보다는..결점투성이인 바로 그 대로의..
내 친구들일텐데..

그래, 난 드라마의,또는 비극영화의,또는 만화영화의 악역을 맡은..
하나의 캐릭터만을가진..극속의 주인공이 아니다.
내 삶의 연출을 맡을 사람은 바로난데.
자신감이 마구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용기를 내도록 노력할 자신은..있..진..않은데.음.
하,,어쨌건..이젠 피하지 말자.
이젠 키즈는 피난처가 아니라,,내가 가진 또 하나의 ,,또 하나의..
..에..그거(?)다.


음,,이젠 일을 하면서..틈틈이..또 다른 친구에게 보낼..축전 문구를 
생각해두어야겠다.
뭐가  좋을까.
그동안의 공백도 메꾸며서..그 친구를 찡한 감동에 빠뜨릴만한 뭐어 좋은거 
없을까..?

 
      * ,                   _____   __  _____  __  
          ) ,              /     \ |  ||  ___||  | 
                그리고     |  <--< |  ||  ___||  |__ 
                           \_____/ |__||_____||_____|....by shol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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