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11년 05월 15일 (일) 오후 03시 25분 29초 제 목(Title): Re: 이사 힘들구나 정말로 숫자와 명사를 제외하곤 어쩜 이리 같을 수가... 저도 "이사 힘들다" (집 잔금 치른 것이 오늘로 한달인데, 아직도 힘들어서) 란 글을 오랫만에 키즈에 들러 쓰려 했는데, 안써도 되겠네요. 대신, sss님의 고생으로 이사한 집에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습니다. 아직 거실을 채우고 있는 IKEA POANG과 디지털 피아노는 한샘 부엌 공사의 지진함으로 인해 매주 먼지나 먹고 있고, 언제 냉장고가 들어 올지, 허연 벽에는 뭘 채워야 할지, 밖에서 보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도 그걸 막을 커튼은 무엇을 쓸지... 화분도 하나 있어야 겠고. 소파, 덩치만 큰데 작은 집에 필요없을 듯하고...욕심같아선 식탁 세트가 있었으면 하는데, 부엌 공사가 넘 형편없어서. 어젠 커다란 서랍장 하나 방에 들여 놓고, 아직 책장이 없어, 우기적 우기적 책과 옷과 잡동사니를 쌓아두고, 서랍에 쟁여두느라 왠종일을 보냈더니, 팔이 아프네요. 번화가 오피스텔이 싫어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사용하는 공간은 비슷한 크기의 방하나라 어찌나 우습던지. 차차 조금 넓은 곳에 익숙해지겠죠! 일찍 퇴근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쓰레기 버리는 날이 일요일 밤뿐이네요. 책 상자 버려야 하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