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ulfur (술퍼) 날 짜 (Date): 2011년 02월 04일 (금) 오전 12시 08분 24초 제 목(Title): Re: 통계학 소고 나이들어가면서 한정된 내 지식과 경험에 근거해서 내 생각과 판단을 다른 사람들, 특히 어린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나 하고 항상 경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유연하게 사고하고 편견없이 사람들을 대하기는 여전히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동의 하지 않는 부분의 핵심은 외부에서 하는 강의, 특히 대학교에 있는 학생들에게 하는 강의가 현 계신 조직에 도움이 될 것인데 불허되었다는 것에 대한 불만과 그것을 조직의 경직성이나 편견으로 보고 계신다는 것이지요. 어떤 성격을 가진 조직에 계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회사'라고 표현하셨고, 제가 알고 있는 '피고용인을 이용해 최대한 돈을 단기간에 많이 벌어야 하는 회사'라는 상식에서는 직원의 외부강의가 회사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은 희박할 거란 생각입니다. 물론 작은 긍정적인 효과야 왜 없겠습니까만... 외부강의는 순전히 개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는 것이고, 회사가 그걸 허용해 주는 은혜까지 바라시는 건 좀 프로답지 못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글 남겨 본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