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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10년 12월 01일 (수) 오전 09시 25분 40초
제 목(Title): Re: 숙원사업



시간을 알려주겠다는 친구의 연락이 일주일째 없자,
당황했던 햅쌀...참 쓸잘때기 없는 생각을 "딜레마"라
해놓으니, 키즈에 금새 다시 들렀습니다. 
헌데, 댓글을 아니달 수 없는 제목의 글이 보입니다. ^^

나이들어서 배우는 것, 정말 어렵다는 것 실감합니다.
그래도, 아이들보다 더디어도 그걸 연습하는 동안 즐겁다면,
없는 시간을 쪼개서, 그 더딘 과정에 한 두시간 몰입할 수
있다면, 그로서 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숙원사업이었던 두줄짜리 악기를 배워 보려고,
우선 문화센터에 등록을 했습니다. 얼후 던 해금이던
간단해 보이는 악기가 참 풍부한 소리를 내는구나
하는 감동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는데, 그만큼 
어렵겠지요? 포기하더라도, 감각이 없더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는 것에 지금 마냥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12주 뒤에, 으...괜히 했어,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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