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10년 10월 12일 (화) 오후 05시 38분 40초 제 목(Title): 부고 1 갑작스레 늘어난 댓글에 어찌할까 망설이다가 딴생각만 많이 나더라. 그 와중에 난 생각이 great wall이었다.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예언이 있나보다. 그 이유라는 것이 현대 과학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현대과학의 맹신자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것이 그 현대 과학이라는 빙산의 일각뿐이므로 우주가 어떤 구조이고 우리는 어떤 구조속에 살고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면 특정한 날 지구가 멸망한다는 생각을 제고하지 않을까? 하는 단편적인 생각이 들었다. 뭐, 3k 배경 복사, 다른 파장으로 본 우주 모습도 그럴싸 하지만, 우선 생각난게 great wall, 3차원 우주의 구조였는데, 큰 규모에서 국부 은하계, 우리 은하, 태양계로 이어지면 우주의 시간 흐름으로 보았을때 천체 현상에 의해 지구가 갑작스런 멸망을 하지 않을꺼라고 말하고 싶었다. 헌데 2MASS관련 정보를 찾다가 이름을 아는 학자의 부고가 젤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작년에 그 분을 봤었는데, 회의를 주관하고 계셨기에, 연단에 앉아 계셨고, town hall meeting이었기에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총체적 현황과 문제점을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신출내기 과학자들의 의견도 담아주셨다. 난, "아 저래서 큰 학회 회장도 하시고, 집단을 대표해서 정부에 의견을 모아 제출하는 일도 하시는 구나" 하고 생각도 했다. 그때, 그자리에서 모습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뵈었다. 활동적이셨고, 친근했고, 경륜과 유명세가 있던 분의 부고라니.. 뜻하지 않은 부고처럼 2012년에 뭔가 찾아와 지구를 멸망시킬까? 그리고 그를 예견했던 존재가 우주에 존재했던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