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메멘토모리) 날 짜 (Date): 2010년 07월 26일 (월) 오전 07시 34분 47초 제 목(Title): Re: 흔적 지우기 이 시간쯤이면 귀국하셔서 여름에 적응하느라 한동안 고생하시겠습니다. 호주를 정말 떠나오고 싶지 않으셨나봅니다. 마음이 피폐해질 정도였다니 .. 참, 나의 흔적을 깨끗히 닦고 오신 sss님은 보이스카웃 정신이 강하시네요. 어린시절 걸스카웃 여름캠핑때, 나의 흔적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는 걸스카웃 정신을 가지고 짧은 연극을 했었더랬지요. 굳이 따지고 들자면, sss님의 흔적지우기와 건물을 세우고 책에 이름을 남기는 흔적은 부류가 다른 것 같습니다. sss님의 흔적지우기는 저희 엄마말씀으로는 다음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요. 가끔 어떤 사람은 다음 사람에게 메세지 처럼 예쁜 접시 하나 .. 남기는 분도 계시긴 했었더랬습니다. hammer도 기숙사 방을 처음 들어갈때 구석에서 나온 사진 한장이 왠지 정감가서 나올때 깨끗이 청소해주고선, 구석에서 나온 사진 그리고 hammer 사진 한장씩 문에 붙여주고 나왔어요. 사진붙이기가 이어졌을지 누군가의 손에 떼어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 sss님 여러모로 매력이 있으신 분이신 분이신데, 좋은 분 만나시려고 혼자만의 시간이 길게 주어지셨나 봅니다. 선 보시는거 "긋럭"입니다. @ 오랜만에 hammer 나들이 ...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잡을 수 없는 하늘의 별을 잡는다. ... 동키호테의 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