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10년 06월 30일 (수) 오후 04시 44분 41초 제 목(Title):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다가... 도서실에 우연찮게 비치되어 있던 책을 집어서, 퇴근길에 잠시 잠시 읽던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배심원제가 도입되면 어떨까? 요새,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느라 무척 피곤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이질감도 느끼고, 기타등등,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gender bias (차별은 아니고, 외부 작업시 불편하니까 따당한다. 옆팀에서 자기네로 오라는 말도 우스게 소리로 하신다) 고생한것 만큼 얻는게 많은 여행처럼 직장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서, 행복하다. 배심원제도가 도입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으면서, 몇몇 나라의 간단한 법제도 말고는 아는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논리를 펴서, 배심원제도의 이점과 우리나라에의 실현 가능성과 어떤 improvisation이 적합한가라는 보고서를 써야 한다면, 백지로 제출해야하는구나 하는 좌절감이 생겼다. 반면, 저런 보고서를 쓸 수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 맨땅에 헤딩처럼 시작해도, 3개월만 주면, 6개월만 주면 수백쪽의 보고서가 완성되는 - 뭐 분야는 다르지만 - 그런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 뭔가 희망을 준다. 힘들지만 보고 배울게 많은 여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