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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arre (자루소바)
날 짜 (Date): 2010년 03월 02일 (화) 오후 05시 45분 16초
제 목(Title): 목요일



화요일
A가 옆자리에 앉아서 행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냥 그러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뒤늦게 온 B가 A의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같이 가자고 제안했지만,
B는 거절했다.

A의 행사는 큰 조직이 관여되어있어서
C, D... 등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 종로에서 C와 조우했던 것 처럼
만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목요일
저녁 먹을 장소를 찾다가
그나마 익숙한 곳으로 갔다.
자리에 앉아있던 유일한 사람은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손님이 없던 매장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 손님이 늘어난다.

식사를 마치고도 여유를 부리다가 나가려고
출입문을 여는데 누군가 들어온다. E였다.
E는 아직도 자신의 행사 안내를 문자로 방송한다.
최근에 방송이 아닌 짧은 문자도 있었지만,
내 주간 동선과 E의 동선은 좀처럼 겹치지 않았다.
이 주변이 E의 구역인 것은 상기하고 있었지만,
목요일 이 시간에는 다른 일이 있다고 알고 있었다.

간단한 안부를 주고 받았다.
E는 대단히 똑똑해서 근처에 와본적도 없는
내 거소를 기억한다.
나오는 길에 E의 차를 얻어 탔다.
차가 바뀌어 있었다.
E는 길을 좀 헤맸다.
살이 조금 빠져 보였다.


행사장엔 사람들이 많았다.
처음 방문한 곳이었지만,
A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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