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Diotima) 날 짜 (Date): 2009년 10월 29일 (목) 오전 12시 06분 51초 제 목(Title): 나이가 드니 젊을때는 심란한 일 있으면 입맛도 없고, 맘이 안편하니 뭘 먹어도 먹는거 같지 않아 핼쓱해지고 그랬는데, 나이가 드니까 확실히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게 이해가 된다 그게...스트레스 싸여서 먹는다는 사람들 보면 괜히 먹고싶으니까 스트레스 핑계대는 것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렇더라. 막 불안하고, 뒤숭숭하고, 심란하고, 생각도 정리가 안되고 그럴때 일단 뭐라도 먹게되면, 먹는 동안...그러니까 입에 넣고, 씹고, 삼키고 또 집어넣는 물리적 시간 중에는 마음이 좀 편해지고, 안정감이 생기고 약간...뭐랄까..도피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상태가 된다. 그래서 결국 스트레스 받으면 먹고 살찐다는거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