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9년 09월 23일 (수) 오전 10시 32분 34초 제 목(Title): Re: 회사 때려치고 젤 먼저 하고 싶은일 근데 취미로 평생 학문을 탐하거니 회사 다니는걸 저는 아마도 못할듯 싶어요. 학문은 그렇다 치고 회사 다니는걸로 보면, 저라는 인간의 캐릭터가 그모양인거 같은데 아무리 제가 돈이 많다고하고 걸릴거 없이 다닌다고 가정을 해도 저는 瘤� 끝장을 보자는 입장이라... 스스로를 닥달하고 최고가 되거나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에 불타서 굉장히 괴롭게 어렵게 살게 뻔합니다. 실제로 부유하진 않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 그런 최악의 상황이 아니였던때도 그렇게 살았구요. 그니깐 아무리 환경이 넉넉하고 주변 여건이 완벽히 갖추어져 있다 한들 본인 성격이 못참아하면 끊임없이 괴로워 하면서 닥달하면서 살거라는거죠. 회사 그까짓거 때려치면 그만이잖어 왜 그렇게 일에 목숨을 메는가? 하는 생각을 수십번하더라도 그만둘때 그만둬도 내 커리어에 흠집 낼일은 아니다 내지 나는 여기서 성공할거야 내지 내 목표를 이루고야 말거야 라는 식으로 계속 내 자신을 괴롭히더군요. 워커홀릭도 아니고 성공에 목멘 삶도 아닌데 그냥 내 자신을 닥달하는게 몸에 벤듯해서 좀 릴렉스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벌써 릴렉스 한다는 사람이 오전/오후 스케쥴 쫘악 쫘 놓고 있다고 남들이 뭐라고 하는거죠 ㅋㅋㅋ 항상 뭔가 계획하고 그걸 시행하고 성과를 내고 하는 그런 패턴에 너무 길들여져 있다는게 제 한계인거 같아서 이번에 드디어 그 한계를 깨고 좀 더 창의적으로 삶을 그려보려구요 뭐 그것도 계획이라고 한다면 그렇겠지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