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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메멘토모리)
날 짜 (Date): 2009년 07월 23일 (목) 오후 12시 23분 27초
제 목(Title): 모순.



뙤약볕 떨어지는 해변의 모래사장

간지르는듯 팔과 다리를 스치는 파도를 ..

혹은 고양이 낮잠자듯 노곤히 팔다리를 뻗곤 발가락 꼼지락 거리며

멋들어진 음악에 기대어 ..

얼굴반쪽을 가릴만큼 큰 선글라스, 태양으로부터 얼굴을 숨길 챙 큰 모자 ..

쿡 눌러쓰고 헐벗은 내 몸에 따끔따끔 떨어지는 볕을 사랑하는 나인데 ..

프로메테우스에 마음이 사로잡혀버리는건,

이 무슨 모순이라 할 수 있는가.

@ 괴리감.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잡을 수 없는 하늘의 별을 잡는다.                      ... 동키호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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