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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09년 06월 02일 (화) 오후 01시 26분 49초
제 목(Title): 손톱칠, 발톱칠




어릴때 어머니께서 성화에 못이기는 척, 해주신던

봉숭아 물 들이기 이후로, 손톱칠 발톱칠을 해본적이

있던가! 그냥 호기심에, 손톱이 강해진다는 유언 비어에

투명 메니큐어를 칠해본 적은 있지만, 남을 가꾸는

전문인에게 손톱, 발톱을 칠하게끔 나를 맡긴 경험은

처음이었다.

해본적이 없는거라, 얼마나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손톱칠은 금방 벗겨젔고, 손톱이 건조 한것이 별로 다시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 반면, 발톱은 쳐다볼때마다

혼자 내심 재미있어하고 있다. 살구 빛 빤짝이는 발톱들.

정기적으로 머리와 손톱과 발톱을 타인에 맡겨서 손질 

받고, 정기적으로 피부 마사지를 받고 하는 이들...

난 왜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닌 거지? 서비스가 비싸다면,

내가 시간을 내서, 티비 앞에서라도 발톱 손질과 칠은 

할수 있을텐데, 왜 그마져 안했을까...사람이 다 똑같고

비슷한 것 같은데도, 개개인의 생각과 이해와 행동과 

삶의 방식이 천차만별로 다른 것을 보면, 세상살기 어렵다는

생각과 함께, 재미나다는 생각도 든다. 더워지면, 

발톱나오는 신발을 신고, 양말을 벗고, 발톱에 칠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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