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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herny (엔제리)
날 짜 (Date): 2009년 05월 12일 (화) 오후 01시 21분 53초
제 목(Title):   


새벽에 비가 오는데두 부지런히 서둘러 학원갈 채비를 하고 나왔다.

차를 타고 출발을 하려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

앞타이어에 펑크가 나있었다. ㅡ.ㅡ

처음에 펑크난 타이어를 보면서, 이 상황이 너무 짜증났다.

그런데 긴급출동에서 오신 분이 타이어를 교체해주시고,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그래도 주행중에 타이어가 펑크난게 아니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면서 짜증나던 마음이 조금씩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뀌드라...

요 몇일동안 내가 좀 급다운이여서, 매사에 불평불만만 가득하고,

뭐하나 감사하지도 사랑하지도 못했던거 같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좋은건 잠깐, 아주 잠깐이고,

싫고, 짜증나고 구찮은것만 늘어가는것 같더라...

어렸을땐, 작은일에도 그렇게 재밌고 좋고,

그 작은일로 얼마나 오랫동안 얘기하고, 또하고, 그래도 재밌고 즐거웠는데...

지금의 난..

좋은일을 만들어도, 즐거운 동안에도, 너무 잠깐만 그 기분이 드는것 같더라.

예전같으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생각지도 못할 일로 즐거운 일인데도,

너무 심드렁하고, 그런가보다~하는 내 자신을 본다.

얼마나 건방지고, 재미없는 인생이람...

마음 하나만 바꾸면, 세상엔 온통 감사하고 사랑할 일 뿐인데, 난 왜 그 손바닥

만한 마음 하나 내마음데로 바꾸지 못하고 사는지...

다시금 작은일에 감동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나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조금은 호들갑스러웠지만, 너무 맛있어 하고, 너무 즐거워하고, 너무 감동하던

그때로...

매사에 감사하고, 모두를 사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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