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ylvia (실비아) 날 짜 (Date): 1995년09월04일(월) 23시52분42초 KDT 제 목(Title): 연못속의 고인 물 간만의 친구와 선배와의 대화에서 오늘 많은걸 느꼈다 둘다..대학원 석사와 박사과정.. 내가 보기엔 세상에 제일 맘편한 사람들이 학교에 남은 사람들이라 생각했었는데....나름대로는 다들..자기 고민이 있는가보다.. 나도..계속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언뜻 용기도 없었구 어떻게 물 흐르는대로..오다보니...이렇게 요꼴로..있게 되버렸다니.. 갑자기...내 친군 비록 작은 시냇물이지만..흘러 흘러 큰 강을 거쳐 바다로 나아갈...그런 물처럼 보이구, 난 그냥 평범한 연못속의 고인물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나도 물길을 터고 싶어..하지만..용기가 없어..아..답답해.. 언젠가 나도 바닷물에 가볼 수 있을까? 푸르른..넓은...끝없는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