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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9년 01월 21일 (수) 오후 08시 53분 33초
제 목(Title): 에고..


오후 4시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회의를 했다.

밥을 못먹었지만 그다지 배가 고프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두 퇴근해버려서 쓸쓸하다. 

(오늘은 간부들이 모두 회식에 불려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나는 나를 가여워 하며 얼굴을 찌푸리고 한숨을 쉬어야 할까?

그렇게 한다면 나는 내 불행을 극대화하는 꼴이된다.

스스로를 높이는 쪽이 더 현명하겠다.


그렇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매사를 즐겁게 생각해야할까?(숨쉬고 있잖아)

내가 처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있나?

오늘 하루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면서 실력이 늘었으니 좋은건가?

얻어 터지고 있지만 맷집이 좋아지니 즐거워하는 쪽이 좋은건가? ㅎㅎ


내가 그저 처한 상황에 대해 슬퍼하거나 기뻐하며 살아갈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냥 짜증나면 술한잔 마시고 퍼자고 잊어버리면 좋을텐데.

슬퍼하는 것은 못난 짓이고, 기뻐하면 머가 좋다고 웃냐고 스스로에게 쿠사리를 
주고서 어떻게도 못하겠으니까 몹시 난감하다.

남아 있는 발랜타인이나 어서 마셔버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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