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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9년 01월 13일 (화) 오후 01시 28분 56초
제 목(Title): 수영일기 - 셋邨沮_ 셩복


새벽수영을 한지 5개월차이다. 
드뎌 나는 자랑스런(?) 중급반! 무려 일주일에서 2일간은 오리발도 연습한다. 
우하하핫! -_-;;

모든 운동이 돈 안들을거 같지만 나름 돈지랄성을 하라고 유혹하는게 많다. 
안그런 가장 싼 운동은 내 경험으론 정말 프리즈비이다. 이건 돈지랄 할게 
축구화외엔 없다.

수영도 수영복을 3개월에 한번씩은 갈아줘야 하고 (늘어나고 얇아진다)
수영장 이용료나 강습료를 내야 한다. 그런거 보다 더 돈이 많이 들어가는건 
몸/얼굴에 쳐바르는것들이다. 말그대로 쳐 바르는 것들이다. 그냥 바르는 
수준이 아니다. 안그럼 몸이 거칠어진다.

바디샴푸, 샴푸, 린스(컨디셔너), 폼클린징, 비누 (비누는 셩복입을때 즉, 
수영하러 가기전에 쓴다)을 기본으로 해서 샤워를 한다.

그리고 샤워가 끝나고 나면 바디로션을 왕창 바르고, 얼굴에 토너부터 
자외선차단제까지 바르고, 머리에 헤어에션스랑 컬링유지하는 크림을 발라준다.
(머리 펌을 안했을경운 생략해도 무방)
시간이 남았다면 아마도 발에 바르는건 따로 바르고 그랬겠지만 아침에 
출근하는 처지라 저정도를 기본으로 바른다. 사실 몸에 바르는것도 가슴에 
바르는건 따로 바르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걍 다 바디로션으로 통일해서 
바른다. (바디오일은 금지품목이다)

그리고 집에와서 색조화장을 하고 핸드크림 바르고 향수를 뿌리면 회사에 간다.

이렇게 매일매일 하다보니 왕창왕창 줄어서 내가 일년간 쓰는 양이 거의 
3개월에 다 동나는거 같다. 처음엔 비싸고 좋은것들 다 찾아 쓰고 그랬는데 
이젠 싸고 양 많고 질 괜찮은걸로 바꾸고 있다. ㅎㅎㅎ

바르는것도 이런데 수영복에 대한 갈망은 오죽하겠는가?
수영복, 수영모자, 수경 (안티포그액까지), 오리발이 기본인데 오리발과 수경은 
수모와 셩복보다는 오래쓰니깐 한번 좋은거 사서 오래 쓴다.
셩복은 탄탄이 셩복하나 샀고 (연습용 질긴거) 그냥 스피도 하나 샀는데 
(대박세일했음) 오늘 스피도 셩복을 샤워하느라 벗다가 찢어버렸다. ㅠㅠ
정확히는 손가락으로 구멍을 내버렸다. 어흑.. 이 무신...새해맞이로 사서 겨우 
10번입고 빵꾸라니 ㅠㅠ

수영복 비싸고 좋은거일수록 손톱조심, 레인조심이라고 하든데 그 이유가 
있었다. ㅠㅠ 

회사에 일찍 출근한 김에 지름신을 불러서 과감하게 질러 버렸다. 셩복 3개, 
그동안 너무 가지고 싶었던 펦스, 토레스의 수모2개를 한꺼번에 질러 버렸다.

우하하핫!
이제 나는 셩복 부자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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