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9년 01월 08일 (목) 오후 04시 14분 03초 제 목(Title): Re: 미싱질 부작용 오오...멋진 사이트 감사합니다. 트리거님 그런데 저는 도대체 그렇게 복잡하게 실을 꼬이게 만든게 너무 궁금합니다. 대강 왜 실을 저렇게 꼬여야 하는지는 이해하겠는데 왜 하필 저렇게 기하학(?)적으로 꼬여야 하는건진 잘 이해가 안가요. 좀 쉽게 예쁜 모양으로 누구나 알기 쉽게 꼬여놓으면 안되는건지...아!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공업용 미싱이라서 그렇게 복잡할지도 모르겠네요. 가정용 미싱은 아마도 훨씬 심플할거 같네요 ㅎㅎㅎ 글구 이왕님 미싱값 뽑는다는 개념은 조금 여기서 틀린게 정말 미싱을 평생 아니 대를 물려서 쓰곤 하거든요. 실제로 저희 이모께서도 반평생 쓰신 미싱 며느리도 쓴다는.. 그러니깐 미싱은 한번 살때 고가라도 좋은거 사는게 맞는거 같아요. 물론 자신의 비루한 솜씨를 미싱탓으로 돌리는 비유는 맞습니다만 ㅋㅋ 그런데 옷을 완성하고 만드는데 있어서 의외로 손바느질도 많이 들어간다는거! 미싱으로 옷 만드는데 a-z까지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싼옷들은 물론 사 입는게 훨씬 싸고 멋집니다. 수련공의 손길을 따라가는건 힘들지요. 그런데 고가의 옷을 카피(?)해서 입는건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물론 그정도 퀄리티가 나온다는 전제가 있어야지요. 엄하게 D & G의 정장 자켓을 고대로 만들겠다는 식의 도전은 실제로 경제력과는 무관하죠. 일단 저도 많이 자제하고 참고 있는데 언제 터질지 몰라서 불안하긴 합니다. 벌써 지름신이 오시려고 마구마구 연락하고 계시네요 ㅠㅠ 그래도 예전처럼 소리소문없이 오셨다 가시진 못합니다. ㅋㅋ |